[멜버른] 우여곡절 멜버른 입성기 + 멜버른 교통소개
드디어 타이거 항공을 타고 새벽 3시에 멜버른 툴라마린공항에 도착.!
아참 멜버른에는 공항이 2군데 있는데 멜버른 툴라마린 공항과 아발론 공항이 있다.
툴라마린은 비교적 시티에서 가깝지만, 아발론은 진~짜멀다.
타이거 항공이 저가중에 저가라 그런지 창고같은 곳에다가 내려줄 줄이야 ㅡㅡ;
(타이거가 툴라마린에 내려준것만 해도 ㄳ해야할 지경임)
스카이버스라고 15분마다 툴라마린공항에서 시티로 나가는게 있다.
나갈때 시간걱정은 안하셔도됨. 많이기다려봤자 15분은 금방감!
하지만 시티로 가봤자 길도 모르고 교통도 다 끊긴 상태였기에
섣불리 나가지 않기로 하고 공항에서 밤을 새기로 한다.
한국사람들 있어서 심심함을 좀 덜었는데,
얘기를 하다보니 자기네들은 CVA라고 호주봉사활동인데 엘리스스프링스에 간다고 한다.
돈주고 하는 봉사활동은 뭥미 싶었다. (이게 사실 봉사활동을 위장한 관광임ㅋ)
사람들과 헤어지고 배고파서 맥도날드에서 좀 사먹었다.
나는 피곤한데 제대로 잠도못자고, 하지만 새벽 공항에는 다들 침낭깔고 노숙을 한다.
한 6시쯤에 해가 뜨자, 난 스카이버스를 타고 시티로 나간다.
여기서 팁! 스카이버스는 왕복으로 끊으면 더 저렴하다.!
http://www.skybus.com.au/fares/
링크 스카이버스 (툴라마린-멜버른시티)
가격은 2012년 5월 21일 기준으로
편도 $17, 왕복 $28
가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니 링크들어가서 확인하세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스카이버스는 나를 서던크로스터미널에 내려준다.
서던크로스 스테이션에 들어서자 감탄이 절로나왔다.
여기가 바로 서던 크로스역 (southern cross station)
현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서던 크로스역인데, 출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다.
티케팅 하려했는데, 너무 넓어서 찾을 수가 없었다. (사실 길을 잃었다 ㅋ)
물어물어 티켓팅을 하고 친절한 역무원 아저씨가 벨리데이팅까지 해주셨다.
멜버른은 티켓팅하는게 처음 온 사람이 하기에는 복잡한게 흠이다.
그래서 이참에 멜버른의 트레인, 트램, 버스 타는 방법!
Metcard라는게 있는데 이 카드는 스테이션안의 자판기, 트램안의 자판기, 버스기사에게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구입만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다. 밸리데이팅을 해야한다.
밸리데이팅(Validating) 하는 방법은 이 Metcard를 넣는곳에다가 넣었다 빼면 된다.
밸리데이팅한 시점부터 이 티켓은 유효하다.!
(벨리데이팅 안하고 타다 걸리면 무임승차로 잡혀갈수도?)
Metcard은 2시간티켓, 데일리 티켓이 있고.
거리에 따라 존으로도 나누어 지는데 존은 1존, 2존이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티켓을 선택하면되서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Metcard의 최대의 장점은 기간내에 트레인, 트램, 버스가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환승가능!!)
(시드니는 환승 얄짤없음 돈 더 내는 수 밖에)
요게 트램 정류장
그런데 자세히 보면 티켓파는 곳이 없다.
왜냐면 저 트램안에서 구입가능하기 때문!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세련되게 생긴 흰색 트램은 유료트램이고
클래식하게 생긴 빨간색 트램은 무료트램이다. (City circle이라고 적혀있음)
어쨋든 나는 밤새고 지친몸을 이끌고 숙소로 갔다.
미리 예약을 해놨는데, 비행기가 지연되서 공항에서 자는 바람에
숙소측에서 하루치 숙박비는 돌려준다. 죄송해서 안받으려했는데;
그리고 숙소에서 자리잡고, 여기에서 퍼스에서 오신 한인 할아버지를 만났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80년대에 이민오셨다던데, 퍼스는 좁다며 멜버른에서 사업을 시작하시고
싶다고 하셨다. 먹는 장사가 가장 많이 남는 장사라는 사업의 진리(?)를 알려주시고
멜버른은 춥다며 바로 퍼스로 가버리셨다.
난 피곤에 지쳐서 시티 구경은 제쳐두고, 잠에 골아떨어졌다.
그리고 오후 4시쯤에 일어나 일주일간 지내기 위해서, 식료품을 구입하였다.
그리고 호주에서는 저녁을 진리의 도미노피자로 해결하였다.
(진리인 이유는 호주 도미노피자는 한국의 반값임 ㅋ 7~8불 정도)
다음날은 시티나가서 구경도 하고, 한국 유학원에서 판매하는 투어를 신청하기로 하였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오늘 시티구경 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가 취소 된 탓에
예정이 어긋났지만, 어쨋든 멜버른에 우여곡절 끝에 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