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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호주여행

[브리즈번] 퀸즐랜드의 주도 (1)

오늘은 브리즈번으로 넘어가는날이자 그레이하운드 여행을 끝내는 날.

그레이하운드를 타기위해서 사우스포트에서 서퍼스로 향한다.

그리고 한시간정도 기다리자 버스가 오기 시작한다.!

이젠 그레이하운드 버스도 마지막이군... 케언즈까지 함께했다면 좋았을텐데

나의 다음목적지는 멜번이므로...


가는길에 보이던 드림월드. 나중에 한번 꼭 가보리라.

그레이하운드 버스가 로마스테이션과 연결된 트렌짓센터에 내려다준다. 막상 내리니

막막하다. 숙소까지 무작정 걸어가기로 한다.

 

호생생 네이버 카페분들께 브리즈번 백팩커스 추천좀 해달라고 하니 하나같이 브리즈번 시티

백팩커스를 추천해주신다. 가격도 좋고, 인터넷도 무료고 다 좋은데... 백팩커스가 미로같다...

한번 가보시면 절대공감하실듯. 써보니 나쁘진 않았다.

 

본격적으로 브리즈번에 자리잡고 시티산책에 나섰다. 

브리즈번에와서 운이 좋다고 생각한게 길가다가 립톤 아이스티를 얻어마셨다.

3불정도 하는걸로 아는데, 프로모션이라고 막 뿌리고 있었다.

호주와서 제일 아까웠던게, 한국에 비해서 몇배나 비싼 물과 음료수 비용과 교통비였다.

기분이 더더욱 좋아졌다 ㅎㅎ

로마스트리트를 따라서 쭉 오니 이런 교회도 있다.

여기까지 왔다면 센트럴 도착! (숙소에서 10분거리)

 

광장으로 들어서니 브리즈번 시티홀이 있었다.

무슨 박물관 같은 느낌이 물신 풍긴다. 여기서 일하면 자부심도 대단할듯 ㅋㅋ

여기 15분 간격으로 종이 울린다. ~_~

여기가 브리즈번 중심가.

시드니랑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느낌?

브리즈번에 처음왔다면 가장 먼저 와야할 곳이다.

왜냐하면 여기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여기서 이것저것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다음 향한곳은 브리즈번 보타닉 가든.

경험상 호주나 뉴질랜드같이 큰 도시는 보타닉 가든이라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이

거의 다 가지고 있었다.

보타닉 가든 도착 했는데...

남자고 여자고 둘다 치마입고 연주하고 있었다.

보타닉 가든 팜플렛을 얻으러 센터에 가니, 발렌티어분께서 무료로 보타닉가든을

구경시켜 주셨다.

가이드 분께서는 내가 궁금했던 자주 보이던 새 이름이나, 나무 이름들을 잘 설명해 주셨다.

저기 절벽같이 보이는 곳이 캥거루 포인트이다. 가이드 없었다면 그냥 뭔지도 모르고

지나쳤겠지...

 

보타닉 가든을 다 둘러보고, 나는 얼른 마운트 쿠사로 향했다.

하루에 몇대 없는 버스를 한참 기다려서 탔는데...

잘못내려서 천문대에 내렸다. 전망대에 내렸어야 했는데...

사실 전망대보다는 천문대 안이 볼거리가 더 많다던데 ㅋ 시간관계상 천문대는 입구만.!

여기가 마운트 쿠사 중턱인데, 본의아니가 등산을 했다 ㅡㅡ;

전망대를 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그까지 걸어서 올라갔다. 한 1시간 좀안되게 걸렸던거 같다. 

전망대 도착.

일단 숨을 좀 돌리고 한참을 구경하였다.

시티가 한눈에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모턴아일랜드까지 보인다고 한다.

신기한건 비오는거 까지 보인다. 사진에 시티 오른쪽 잘보면 시티에 비해서 어둡고, 흐릿한게

정말 비가내리고 있었다.

 

여기서 한시간 가량 구경한 후, 나는 다시 숙소로 향했다.

4시정도였는데 벌서 막차... 하마터면 못올뻔했다.

숙소에 도착한 후 방에서 쉬고있는데, 신기한 관경을 목격했다.

갑자기 한명이 기타를 꺼내고 연주를 하기 시작하는데, 옆에서 갑자기 노래를 시작한다.

하나 둘 따라부르더니, 마지막엔 방사람 다같이 ㅋㅋ

약간 오글거리는 뮤직비디오 같은 순간이었다.ㅋㅋㅋ

이런것도 여행의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