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꽤 왔지만 오늘은 정말 맑았다.
해가 어찌나 쨍쨍하던지... 마침 오랜만에 빨래를 하기로 결정했다.
가방에 있는 모든 빨래감을 다 꺼낸뒤 손세탁을 한다. 세탁기하고 건조대를 이용하려면
총 8불이나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돈없는 여행자는 오늘도 손빨래를 합니다...
손빨래를 한 후 옷들을 햇볕 쨍쨍한 난간에 걸어두고, 서퍼스로 버스를 타고 향했다.
사실 테마파크 가고싶지만 벌써 오후라 지금가긴 늦었다.
호주는 버스값도 참 비싸다 ㅡㅡ; 1존 이동하는데 4불이니 물론 편도다.
숙소를 가까운데 잡았더라면 좀 아낄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군...
여기가 사우스포트 버스정류장.
서퍼스 파라다이스 도착.!! 여기사람들은 서퍼스 파라다이스를 그냥 서퍼스라 부른다.
큐덱(Q Deck). 골드코스트에서는 젤 높은 건물이지 싶다.
이런델 놓칠순 없지. 트렌짓센터에서 얻은 팜플렛에 할인쿠폰도 있길래
나중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바다 도착. 서핑천국답게 파도가 정말 쎄다.
사람이랑 파도높이랑 비교해보면 얼마나 높은지 알듯. 기본이 3~4미터라 보면된다.
그래서 그나마 파도가 약한 저 깃발 사이에서만 놀아야 한다.
나도 서핑이나 배워왔으면 한번 빌려서 탔을텐데 아쉽다.
아쉬운 마음을 달라고 큐덱으로 올라가보기로 한다.
역시 잘 올라 왔다 ㅎㅎ 강과 바다가 평행을 이루는 모습!
내가 시드니의 시드니타워, 멜번의 유레카스카이덱, 골드코스트의 큐덱 모두 가봤는데
순위를 매기자면 큐덱>시드니타워=유레카스카이덱 순이다 ㅎㅎ.
딴덴 안가보더라도 큐덱은 진짜 꼭 가봐야한다.!!!
여기는 큐덱 내부. 사람들 정말 많다.
너무 좋아서 내려가기가 아쉬웠다.
다 보고 내려오는데 한국글씨의 가게들이 몇몇 보인다.
한인마트에서 햇반과 3분카레를 샀다. 밥을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여행하면서 햇반은 정말 반가운 존재이다.
다시 사우스포트로 돌아와서 보니 내옷이 그새 다 말라 있었다. 신발은 아직 덜 말랐는데
거진 다 말랐다. 매일 이동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시간내기가 힘들었는데 다 말라주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저녁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호주 TV 프로그램중 하나인 man v.s. wild를 숙소사람
다모여서 같이 시청하였다.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다 같이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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