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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호주여행

[콥스하버] 빅바나나로 유명한 콥스하버

 

오늘은 어제 벤이 해주기로 했던 투어에 간다 ㅎㅎ

일단 체크아웃 하기전에 뒤에 바닷가가 있다길래 한번 가보았다.


 아침이라 그런지 황량한 Park beach

체크아웃을 하고, 짐은 카운터에 맞겨두고, 벤이 영어가 서툰 나에게 숙소예약을 

시켜주겠단다.

다음 목적지는 바이런베이인데, 벤 아니었으면 바이런베이에서 노숙할뻔 했다.

벤에게는 지금도 항상 감사하다.

벤이 숙소 몇개를 추천해주더니, 한군데 전화를 거는데 벌써 가득찼단다.

그래서 다른곳에 전화를 거는데 다행히 여긴 자리가 있단다.

예약을 마치고 우리는 콥스하버 공짜 투어를 떠난다.~

투어는 우리방 독일인 룸메들과+독일인 한명이 함께 갔다.

처음에 간곳은 The Big Banana 이다.

여긴 체험농장? 이랑 비슷한건데 뒤에 보니 바나나 나무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었다.

여기에서도 한국인을 만날 수 있었다. 아마 가족끼리 놀러온듯 하다.

이게 빅 바나나. 콥스하버의 랜드마크이다. 

빅바나나 안에 들어가볼 수도 있는데, 안에는 바나나가 어떻게 자라고 뭐 이런내용이

적혀있다.

 호주의 바나나 산지답게, 산에는 바나나 나무가 빼곡하게 심어져 있었다.

갑자기 벤이 차를 세우더니 바나나 서리를 시도 ㅡㅡㅋ

불행하게도 익은 바나나는 다 따가고 없었다. 어차피 설익은건 맛도 없어서 서리는 포기.

 여기는 콥스하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차없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하고, 산속 깊은곳에 숨겨진 곳이라

현지인들만 아는 그런 곳이다.

 엄청 큰 나무도 보았다. 옆에 사람은 독일룸메들.

이 나무가 얼마나 높은지 가늠하기도 힘들정도. 가지가 쳐져있어서 끝이 안보였다.

 

이번엔 벤이 캥거루를 보러가자하니 모두들 찬성! 캥거루를 보러 여기서 좀 먼곳까지 갔다.

한 20분쯤 달려서 캥거루가 있는 곳에 도착. 아마 관광객들은 이런곳에 오기 힘들듯하다.

현지인만 아는 곳이라 할까나 ㅎㅎ

야생 캥거루들이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지 잘 도망가지도 않는다.

난 입구에서 본 팻말에 캥거루들이 공격할수 있다는 말을 듣고 쫄아서 가까이 가보지는

않았다.

가까이서 보면 갑빠가 장난아님 ㄷㄷ

 야생캥거루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자세히보면 멀리 캥거루들이 모여있다.

이렇게 야생에서 생생하게 보기는 처음이다.

그전에는 길가다 차에 치여 죽은거만 봤었는데... 

자 이것으로 2시간 정도의 투어를 끝내고 다시 백팩커로 돌아와서 $6짜리 점심을 먹었다.

버스는 5시쯤 있기에 시간이 많이 남은터라, 책좀 읽다가 X-BOX를 하기를 수없이 반복.

드디어 버스를 타러 갔다. 벤이 바쁨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주어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다 준다.

벤은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 가장 친절했던 사람중 한명이다. 영어가 서툰 내게 숙소예약,

픽업/드랍오프, 콥스하버 투어등 이것말고도 여러가지를 도와줬으니 말이다.

자 벤이 드랍오프를 해주고 떠나고, 나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연착된듯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는다... 한 40분만에 버스가 오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한편 한밤중에나

도착할 바이런베이 숙소 리셉션이 닫았을까봐 한참 걱정했다.

한 밤 10시쯤 되어서 바이런 베이에 도착.~! 다행히 리셉션은 버스로 오는 사람들을

기다려준듯 하였다. 사실 내가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한 이유가 바이런베이때문이었다.

바이런베이에 대한 소개는 다음편에서 하도록 하고, 나는 이 숙소를 이틀치를 한꺼번에

결재한걸 후회하였다. 비싼데다가, 시설도 안좋았으니 ㅠㅠ...

유일한 장점은 버스정류장과 가깝다는거 하나...

딴데는 이불 푹신한거 줬는데, 여긴 무릎담요같은거 하나주네 ㅠㅠ

어쨋든 이미 늦었고, 숙소에 들어가니 한명이 친한척을 한다 ㅋㅋ 아마 얘도 혼자

여행하는 듯. 이날 너무 늦게도착하기도 해서 씻고 금방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