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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호주여행

울릉공(Wollongong) - 남천사(Nan Tien Temple) - 카이아마(kiama) 여행

호주 울릉공(Wollongong) 여행후기


전날 나는 호주사람들이 울릉공, 울릉공 하길래 드디어 울릉공 갈 계획을 세우고

드디어 실천에 옮겼다. 울릉공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200km쯤 떨어진 곳이었는데(Hornsby근처),

가는데 대중교통 총 동원해서 약 3시간 넘게 걸렸다.


우연히 131500사이트를 알게되었는데 정말 좋은 사이트였다.!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를 알려준다.

(네이버 검색창에 "131500" 아마 전화번호인듯?)

내가 가는날이 Newcastle 라인 전체적으로 공사중이어서 Newcastle-central까지 버스운행을

하였다. 하지만 131500은 공사하는것도 다 고려해서 최단거리를 알려주었다 ㅎㅎ.


결국 울릉공(Wollongong) - 남천사(Nan Tien Temple) - 키아마(kiama)에 걸친 여행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다음날 8시에 출발!


나는 8시 15분쯤에 버스를 타고 예상보다 일찍 센트럴에 도착. 바로 울릉공 가는 기차에 몸을 싣었다.

하지만 너무 일찍온 탓에 기차를 20여분 기다렸다.


기차가 출발하고 왼쪽 창가에 앉았는데 완전 경치가 끝내준다 ㅎㅎ.

읽을 책 가져갔는데 결국 읽지도 못하고 바깥구경만 했다.


드디어 울릉공 스테이션에서 도착. 그리고 버스를 타고 바다에 도착.

(사실 버스안타고도 충분히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 7블럭 정도였던거 같다. 걸어서는 한 15~20분)

아참 울릉공에는 무료셔틀버스가 있다. 초록색 버스인데 한번 타보길 추천!~ 울릉공 한바퀴

쭉 도는 버스!


드디어 바다에 도착.



저기 간판지도에 보이는 튀어나온 부분이 울릉공에선 가장 구경할게 많은 곳인것 같다.


드디어 등대까지 도착.!! 내생각엔 이 등대가 조금 기울어진거 같다 ㅎㅎ;



등대 근처에 있던 대포들.



바로 근처에 있던 또다른 등대.


여기까지 울릉공.! 울릉공 둘러보고 점심까지 먹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

한국바다랑 다른게 여기바다는 정말 파도가 쎄다. 서퍼들의 천국.!

뉴캐슬 갔을때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뉴캐슬 보단 사람이 훨씬 많이 보였다.

바닷가 저편에 공장도 많이 보이고 큰배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울릉공 역에서 비치쪽으로 가다보면 울릉공 센트럴이 있는데 거기에 길에서 기타 연주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았다. 괴성을 지르는데 못들어주겟다 ㅋㅋ


자 다음 울릉공 역으로 돌아와서 남천사로.!

남천사로 가기위해서 울릉공 역에서 Unanderra역에서 내렸다. (한 두정거장 떨어진곳)

그리고 길을 몰라 사람들 많이가는곳 따라가다 결국 모두 길을 잃었다 ㅋㅋ

현지 주민한태 길을물어서 겨우 도착.



파고다



남천사 안 연못






파고다 뒤쪽길로 오면 절경이 펼쳐진다 ㅎㅎ. 마을이 한눈에 다 보인다.




여기서도 2시간 걸렸다 ㅎㅎ. 길찾는데 한 40분 걸렸고. 구경하고 돌아오는데 1시간정도 걸렸다.

내가 길잃었던 곳이 industrial park라고 적혀 있고 직진구간과 옆으로 있는 양갈래 길이었는데 다리보이는 쪽(직진)으로 가면된다.

절때로 옆으로 가면 안된다.ㅎㅎ 옆으로가면 고속도로가 있어서 막혀있있다.

남천사 안에 들어갔을때 주로 동양인이 많았다. 다 보고 나오려는데 리무진이 여러대 세워져있었는데

결혼 촬영하러 온듯 싶었다.


남천사구경을 다 하고 카이아마로 기차타고 출발

한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


무작정 바닷가 쪽으로 향했다.

가면서 놀랜게 밑에 사진처럼 작은 bay처럼 된 곳이었는데 파도가 엄청 쎘다.

울릉공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표현하자면 물이 끓는거 같이 부글부글. 바닷물이 거품때문에 하얗게 됬다.



여기는 파도가 잔잔. 내 경험상 호주에서 태평양 하고 마주보는 방향은 항상 파도가 쎘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부분은 파도가 약했다.

밑에 사진에는 어느정도 파도가 상쇄되도록 부두를 만들어 놓고 배를 정박해 놓았다.

(사진처럼 부두가 U자 모양을 뒤집은것처럼 되어있고 그 안에만 배를 정박시켜 놓았다.)

생각해보니 울릉공에서도 이런식으로 상쇄되도록 부두를 만들어 놓았었다.


카이아마의 등대.


여기는 blowhole!! 이것때문에 기차를 놓쳤다.

하지만 나는 운이 좋았던거 같다. 파도가 약한날도 있어서 이렇게 멋있는걸 못보고 돌아가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난 뭐 봤으니 ㅎㅎ. 놓친덕에 다시와서 더 제대로 봤다.


내려가서 찍은사진


바로 앞에서 찍은사진. 이거 찍고 물 뒤집어 썼다 ㅎㅎ.


올라오기 직전.!!!


저기 돌사이에 구멍이 있는데 이렇게 분무기 처럼 작은 입자의 물이 한번

뿜어저 나오고 이어서 물기둥이 나온다. 그 이후에는 무지개가 쫙 나온다 ㅎㅎ.


사실 난 카이아마에서 시간관계상 30분동안 blowhole만 보고 갈 생각이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다가 기차역으로 뛰었지만 놓쳤다. 바로직전이었는데.

역무원이 "너 참안됬구나 다음기차는 1시간후에 있단다" 라고 했는데

ㅋㅋ 집에 어째가나 싶었다. 여기서 적어도 3시간 30분이상인데 ㅋㅋ. 해는 져가고.

블로우홀 시간에 쫒겨 못구경한 감이 없잖아 있어 다시 블로우홀로 향했다.


블로우홀 보니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위에서 볼때랑 또 달랐다.

기차를 놓친게 차라리 잘됬다 싶을정도로!!!

아까 기차놓치기 전에 본것보다 훨씬 물기둥이 높이 올라왔다.!!

진짜 블로우홀은 오늘 내가본것중에 최고였다.!!!

사람들도 보통 30분 이상씩 보고 갔다. 나 역시 총 1시간 정도 보았다.

그정도로 블로우홀은 사람들 발을 꽉 붙들어 잡았다.

그러다 기차를 또 놓칠뻔 했다. ㅋㅋ 다행히 이번엔 세이브 휴 ㅋㅋ.


여행이 끝나고 카이아마에서 센트럴로 가는데 2시간 이상 걸리고,

다시 집까지 가는데 1시간이 걸렸다. 집에 도착했을땐 9시 30분 ㅠ


이것으로 울릉공~키아마 투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