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가 가든은 우연히 알게 된 곳이다. 여기 와서 알게된 사람이 조용하고 한적해서 쉬기 좋은곳이라고 추천해준 곳이었다. 하루에 10명 안팎밖에 오지 않아서 꽤 조용하다고 했다. 이용하는 사람수에 비해 담당 공무원이 많은 듯 했다. 나쁘게 말하면 세금낭비고, 좋게 말하면 소수를 위한 배려라고나 할까...
어쨋든 호주와서 혼자서는 처음 놀러 가는 곳이라 기대반 설렘반으로 혼스비역에서 지도를보고 따라갔다. 가면서 정말 동화속에서 볼 법한 집들이 많이 보였다.
10분정도 걸어서 도착했는데, 말이 정원이지 그냥 잘 정리된 숲속이었다. 그래도 안에는 작은 폭포도 있고, 물고기도있고 분명히 관리가 되고 있는 정원이었다. 사람은 듣던대로 거의 없었다. 내가 정원을 돌면서 본 사람은 사람 5명, 관리인 2명이었다. 한창 향수병을 앓을때였는데, 여기 차분히 있으니 치료가 되고있는 기분을 받았다.
여기 갔다온 몇달 후 나는 다른 사람에게서 여기를 또 추천받았다. 여기 사는사람들만이 아는 그런 비밀스러운 공간인데 한번 와봤다고 하니 상당히 놀라는 눈치다. 나는 그후에 복잡한 생각이 있을때 다시 한번 와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여기 올일은 더이상 없었다.
과거에는 어느 한사람의 정원이었지만 현재에는 이렇게 누구나 드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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