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호주여행

[멜버른] 멜버른에서의 휴식

멜버른에서의 휴식 (2010. 10. 10)


10일 가까이 여행하면서 피로가 많이 누적된 탓에 오늘은 더이상 어딜 움직이고 할 힘이 없다.

오늘은 무리해서 관광하기보다는 가볍게 산책하고 쉬는걸 선택하였다.

숙소사람들이 밥도 준다면서 주일이니 교회에 가자고 제안한다.

그래서 나는 무교지만 호주 교회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해서 따라나섰다.

교회사람들이 처음보는 나에게도 살갑게 대해준다. 그리고 잠시후에 예배가 시작되고,

찬송가등을 진행하는데 교인이 아니다보니 약간 어리둥절하다.

주일예배가 끝나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한끼를 먹었다. 교인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시티로 볼일이 있어서 갔다.

때마침 내가 타고갈 타이거항공 멜버른-시드니 비행기 보딩패스를 인쇄하라고 메일로

날라왔기 때문이다. 그길로 2시간권을 끊고 시티로 향했다.

그래서 멜버른시티 도서관에 갔는데, 컴퓨터 좀 쓰고싶다 하니 멤버쉽이

무료이니 가입하란다.

그런데 가입하려면 호주 주소가 필요한데, 떠돌이에게 무슨 호주에 주소가 있겠는가...

아마 내가 호주에 살았다면 책 진짜많이 읽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빠져나왔다.

잠깐 후에, 근처에 마트와 인터넷 카페를 겸하는 곳 발견. 가격은 15분에 1.5불정도.

짧게 쓰는 사람이 많아서 15분씩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해놓은게 좀 신기했다.

나도 보딩패스만 인쇄를 하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인터넷 좀 해볼려 했는데, 인터넷 안한지

한 몇주 되다보니 딱히 할것도 없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왔다.



쓰고보니 이날은 딱히 찍은 사진도 없고, 쓸 말도 없어서...

그래서 타이거항공 티켓 싸게사는 방법을 공개하자고자 한다.

타이거항공은 저가항공사 중에서도 단연 싸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인데, 나같은 경우는 멜번-시드니 구간을 27.5불에 구입했다.

이정도 가격이면 거의 거져라고 볼 수 있다. 공항 들어가는 셔틀비만 해도 30불인데 ㅎㅎ

싸게 사는 방법
 
1. 주로 화 수 목 티켓이 많이 저렴한 편이다. 주말엔 아무래도 사람이 몰리다보니 비싸다.

2. 최소 2주전에 티켓을 구입. 여긴 좌석수가 많이 남으면 저렴하고, 적게 남으면 비싸지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빨리 살수록 싸다!!

3. 이벤트 활용. 타이거 항공은 이벤트를 많이 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티켓 2개를 묶어서

멜번-엘리스가 100불이었으니... (보통 싸게사도 한사람에 80불이다;)

뭐 이정도 되겠습니다.~